가성비 최강 노트북 맥북에어 M1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129만원 짜리의 맥북에어 M1. 교육할인대상자라면 116만원에 에어팟 2세대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어서 사실상 백만원대의 맥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워낙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고 소문이 퍼져서 저도 이번에 큰맘먹고 맥북에어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맥북 M1에 대한 큰 핵심만 빠르게 정리해 봤습니다.
렌더링 속도
사실 흠잡을 때가 없는 성능인것 같습니다. 사진을 여는것도 빠르고 여러 사진을 넘기는 렌더링이 전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확대/축소는 시원시원 하지는 않지만 크게 불펴함이 없습니다.
놀라운 점은 PDF작업 속도가 엄청빠르다는 점입니다. 전자책을 많이 보는 요즘인데요 지금까지 윈도우 노트북은 그때그때 렌더링이 되는 느낌이라면 맥북M1은 몇백 페이지의 파일이 통채로 렌더링이 이미 끝난 상태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여기에 줌 기능도 괜찮고 스케치도 가능한데 맥북의 트랙패드가 압력까지 인식하기 때문에 두꺼운 펜 기능도 가능합니다. 용량이 큰 파일도 복사 붙혀넣기 하는데 시간이 정말 짧게 걸린다는 것입니다.
물론 애플의 꼼수가 숨겨져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 복사가 된 것 처럼 보여주고, 진짜 복사는 뒤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실사용에서 체감속도는 정말 빠르다고 느끼니 굉장히 편리합니다.
압축파일을 푸는 시간도 윈도우에 비해 빠른 속도로 느껴지나, 압축을 하는 데는 조금의 시간이 걸리긴 합니다.
사진편집에서는 효과적용 속도, 렌더링속도가 정말 빠릅니다. 몇백장의 사진을 100%품질로 효과를 적용하고 내보내는데, 1초에 2장정도를 처리할 정도로 빠르게 적용이 됩니다.
놀라운 사실은 팬리스 노트북이기 때문에 이러한 작업들을 해도 발열이 정말 낮다는 점입니다. 소음이 하나도 들리지 않고 이정도 성능을 보이는 것이 정말 최대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터리 충전
배터리 부분은 솔직히 반전인 부분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사용 환경에 따라 소모량이 달리지는데 화면밝기를 100%밝기와 이어폰70%정도로 설정했을 때 최초 1시간에 4%정도 소모되나 2시간에 17% 3시간에 31% 소모가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애플에서 광고 할 때 배터리 소모량을 확실하게 알려주지 않고 90~100% 에 비중을 주다 보니 나타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화면밝기를 타협하거나 일반적인 문서작업을 하는데는 배터리 타임이 정말 오래 가는건 사실입니다.
30W지원하는 20000mAh 보조배터리를 이용해서도 완충이 되니까 진짜 확실한 장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시간에 98%까지 충전이 되니 굉장히 빠른 속도도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화면Display
화면비율은 16:10이라 배젤이 훨씬 넓어 보입니다. 밝기는 실측기준 400nits 정도라서 중간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사하게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정도 인것 같습니다. 그라데이션 표현력도 좋고 글자 표현력도 좋습니다. 보여주는 화면은 좋지만 반사가 심한곳이면 조금 답답하긴 한것 같습니다.
스피커
백만원대의 노트북에서는 정말 가성비 좋은 스피커 이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디자인
맥북을 결정하는 이유는 정말 디자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예쁩니다. 하지만 맥북에어라고 해서 가볍지는 않습니다. 알류미늄으로 만들어져서 고급스럽고 만지는 촉감은 정말 정말 좋지만 그램을 사용했던 저는 가벼운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 지긴 하지만 주변 온도에 민감하긴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추운날씨에는 너무 차갑게 느껴지고 뜨거운 여름에는 열을 받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말 탄탄한것은 장점입니다. 들썩이지않고 휨도 없고 마감 부분도 만족스럽습니다. 대신 상판이 거의 끝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긁힐 우려도 있다는 점은 참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꺼운 배젤이 조금 부족해 보이긴 하지만 애플 맥북에어 M1은 팬리스라 내부에 먼지 들어갈 틈이 없다는 것이 엄청난 장점같습니다.
키보드+트랙패드
키보드는 역T자라서 명확한데다 가장 완성도 높은 풀사이즈로 기능키까지 그대로 모두 들어간 키보드입니다. 가벼운느낌으로 명확한 타이핑이 되는데, 맥북 프로와는 키감이 좀 달라서 호불호는 있다고 합니다. 저는 맥북 프로는 사용을 안해봐서 비교가 잘 되진 않습니다.
한/영 전환하는 키가 윈도우랑 너무 다르고 반응이 조금 느린것 같아 불편함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트랙패드/터치패드는 정말 유용한것 같습니다. 정말 깔끔하고 사이즈도 크고 어디를 누르든간에 감도가 똑같았습니다.
윈도우 노트북에서는 패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정말 트랙패드는 넘사벽 인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웹캠의 경우 화질이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맥북에어 M1의 후기들을 보면 카메라에 대한 언급이 별로 없는데 웹캠에 대한 기대가 없었지만 M1칩셋에 담긴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싱의 효과로 화질이 선명한것 같습니다. 윈도우 웹캠과는 비교되게 좋은것을 느꼈습니다.
아이폰,아이맥에서 호환이 되는 앱을 검색해서 실행 할 수 있으나 아직 완벽하게 호환이 되지는 않고 터치기반으로 만들어진 앱들이 많기 때문에 사용이 불편한 경우도 있으니 직접 실행해 보시고 원하는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애플 맥북에서 100만원대 가격에 이정도 완성도를 보여주는 노트북은 흔치 않은것 같습니다. 윈도우 노트북을 압도하는 성능을 가진 노트북을 팬리스와 30W어댑터로 전원을 지원한다는 것이 혁신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가성비 높은 맥/ M1맥북에어 저는 사실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 개인의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 리뷰인 만큼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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